‘선거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독립언론 <제주의소리>는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 정확·객관·공정한 정보 전달을 위한 선거보도 준칙을 공표합니다.
각종 의혹과 폭로, 주장이 난무하는 선거전에서 유권자와 독자들의 불신을 허무는 방안의 하나로, 흔들림 없는 진실과 정확한 사실을 보도하기 위한 원칙과 구체적 세부 기준을 만든 것입니다.
독립언론으로 창간한지 20년, 성년을 맞은 <제주의소리는> 이번 선거보도 준칙 공표를 계기로, 진실을 알릴 의무를 가진 언론의 공정보도를 위해 구성원 전원의 철학이 담긴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도 마련했습니다.
이번 준칙에서는 크게 ▲유권자의 중심 ▲정책선거 ▲특정후보의 유·불리도 고려 대상이 아니며, 제기된 의혹과 비방 검증 ▲보도의 균형을 유지하되, 억지춘향식 기계적 균형도 지양 ▲유권자의 선거참여를 높이고 선거부정 감시 ▲내·외부의 어떤 압력과 청탁 배격 ▲금품과 향응 거부 ▲선거 이후 도민대통합 노력 할 것 등을 선언했습니다.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 마련을 통해서도 ▲언론자유 ▲공정보도 ▲품위유지 ▲정당한 정보수집 ▲올바른 정보사용 ▲사생활 보호 ▲취재원 보호 ▲오보의 정정 ▲갈등 차별 조장 금지 ▲과도한 광고 활동의 제한 등에 대한 철저한 준수와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좌용철 편집국장은 “제22대 총선은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후보검증, 정책검증 역할은 언론의 숙명”이라며 “공개적인 선거보도 준칙을 공표함으로서 도민과 독자들에게 공정 선거보도와 선거개혁을 선도할 것을 약속하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의소리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자위원회를 통해서도 선거보도 모니터를 실시해 이같은 준칙 준수 여부를 평가 받을 계획입니다.
준칙에는 선거보도에 임하는 기자로서의 책무는 물론이고 공정한 보도, 정직한 보도를 위해 지켜야 할 점, 취재·보도의 기본자세 등도 자세히 밝혀놓았습니다. 크게 10개 항목마다 꼼꼼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제22대 총선을 맞으며 마련한 선거보도준칙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주의소리] 제22대 총선 선거보도 준칙 전문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갈수록 팽배한 정치혐오 현상도 결국은 선거를 잘못한 데서 크게 비롯됐습니다. 후보와 정당의 잘잘못을 가려내고 자질과 능력을 검증해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된 판단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언론의 책임 또한 큽니다. 결과적으로 언론이 바로서지 못해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했습니다. 제주의소리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오는 4월10일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정책선거’와 ‘유권자 중심’을 원칙삼아 공정한 잣대로 후보자와 정당의 자질․능력을 검증해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된 판단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제주의소리는 ‘정확성, 공정성, 객관성’을 원칙으로 다음과 같은 선거보도 준칙을 마련했습니다. 저희가 스스로 마련한 준칙을 어길 경우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겠습니다. 1. 유권자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2. 정책선거를 중심에 놓겠습니다 3. 특정후보의 유·불리는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제기된 의혹은 철저히 검증하겠습니다 4. 보도의 균형을 유지하되 억지춘향식 기계적 균형도 지양하겠습니다 5. 깨끗한 인물을 가려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6. 유권자의 선거참여를 높이고 선거부정을 감시하겠습니다 7. 내․외부의 어떤한 압력과 청탁을 배격하겠습니다 8. 금품과 향응을 거부하겠습니다 9. 선거 이후 갈등해소, 도민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0. 후보자 표기 순서는 다음의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2024년 1월1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