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추후 5년간 550억원을 투자하는 '제3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의 사업이 담긴 이번 계획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제2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성과와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 경주퇴역마 복지 향상 등 새로운 여건에 따른 대응 방안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의 기반 강화 등 과제가 포함됐다.

제주도는 제3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비전을 '말산업의 새로운 도약, 말과 도민이 행복한 제주'로 설정하고, 경마 및 승마산업 등 4개 분야 52개 세부사업에 550억원을 투자한다.

경마산업은 우수 씨수말 도입, 경매 활성화 및 육성마 기본순치비 지원 등 17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승마산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제3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계해 △민간 승마대회 개최 △학생승마체험 및 유소년 승마단 운영 등 국비 사업과 함께 △승마체험 프로그램 운영 △말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원 등 21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마육 및 연관산업은 △말고기 소비 대중화 추진전략에 따른 말고기 품질고급화 △체계적인 유통체계 개선 및 말고기 마케팅 강화사업 등 말 연관 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하는 14개 세부사업을 실시한다.

또 경주퇴역마 휴양목장 조성 및 운영, 워케이션 연계 승마산업 활성화, 전문비육마 생산 장려, 제주마 방목지 입목 및 문화축제 등 새로운 신규사업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제2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 추진을 통해 말산업 조수입은 2018년 1538억원에서 2022년 1650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방세수입도 2018년 877억원에서 2022년 901억원으로 늘었다고 자평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3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토대로 역량을 집중해 제주 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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