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를 위한 도입한 자기차고지 조성 사업이 24년 차를 맞아 올해 누적 규모가 4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2024년 자기차고지 갖기사업’에 9억 50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195곳을 신규 조성하기로 했다.

자기차고지는 주차장 관련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차고지 외에 추가로 차고지를 조성하는 경우 공사 비용의 9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1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2271곳을 조성해 주차면수 3871면을 확보했다. 지난 한 해에만 12억원을 투입해 251곳을 조성했다.

지원내용은 대문, 담장, 창고 등 철거비와 바닥포장비다. 1곳당 1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보조금 비율은 90%, 나머지 10%는 자부담이다.

주차장 설치 후에는 8년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교부된 보조금 일부를 반환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공사계약서 제출도 의무화된다.

현종배 제주시 차량관리과장은 “사업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호응이 계속되고 있다”며 “주차난 경감에 따른 시민의 편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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