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은 ‘2024년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에 만감류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명절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1인당 2~3만원 한도로 30%를 할인 지원하며, 참여업체가 추가로 30%를 할인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소비자는 초대 60% 할인된 가격에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지난 11일 행사가 시작돼 오는 2월8일까지 정부는 약 59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 의원은 품목이 배추와 무, 사과, 배, 소고기, 감귤 등으로 구성돼 한라봉과 천혜향, 레드향 등의 만감류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과 한훈 차관에게 만감류 포함을 건의했으며, 송 장관과 한 차관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설날 성수품 선호도에서 단일 품목으로 소고기(10.3%), 사과(9.6%), 배(6.9%), 만감류(6.5%) 등 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감류는 사과와 배와 함께 설 명절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이다. 소비자 부담 경감 차원에서 마땅히 포함돼야 할 항목”이라며 “만감류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에 지원 품목에서 제외되면 자칫 가격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할인 지원 품목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