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여중과 삼성여고를 잇는 제주 일주도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기본설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31일 오후 2시와 4시 서귀포시청 회의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내 호근동과 토평동을 연결하는 일주도로의 교통 혼잡구간을 개선하기 위해 호근동 용당교차로에서 삼성여고 입구교차로까지 총연장 2.8㎞ 구간의 노선 선정계획을 결정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일주도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사업추진 배경과 사업시행에 따른 행정절차를 안내하고, 노선 선정계획 및 교차로 형식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게 된다.

건설공사는 2015년 제주특별법 일부개정으로 구국도에 대한 지원 특례규정이 마련되면서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중이다.

현재 공사 시행 중인 '지방도 1132호선(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도로개설공사' 구간과 연결해 연장 2.8㎞, 폭 24m, 교량 1개소를 개설한다.

2020년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2021년 12월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의결을 거쳤다. 제주도는 총 사업비 530억원 중 국비 295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서귀포시 도심지역 동·서 방향 일주도로의 상습 지체 및 정체 발생 구간의 교통량이 분산돼 시가지의 교통 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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