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23억→56억→86억 꾸준한 성장세에 목표달성 기대감↑
입점 농가-회원 수-물류 상하차지 확대, 다양한 기획전 추진 등 계획

2021년 론칭 이후 3년만에 누적 매출 167억원을 기록한 제주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올해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인다. 

오픈 첫해 매출 23억 7000만원으로 시작한 서귀포in정은 2022년 56억 7000만원, 지난해 86억 8000만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을 위해 입점 농가와 회원 수, 물류 상·하차 장소를 늘리는 양적 성장과 기획전, 마케팅, 홍보 등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분야별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270곳이었던 입점 농가 수를 올해 300개로 늘리고 5만 6000여 명인 회원 수도 30% 증가한 7만 2000명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 물류 상·하차 장소를 각 1곳에서 각 2곳으로 확대해 농가 편의를 제공하고 물류 효율성을 키운다. 서귀포in정 농수축산물 판매 비율은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7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상차 장소를 기존 동부권인 남원읍 의귀리에 서부권인 중문동을 추가하고 하차 장소이자 저장고는 경기도 평택시 내 2곳을 조성한다. 또 3자물류(3PL) 통합물류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혼합 상품을 출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서귀포시는 다양한 시즌별, 품목별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설과 추석 명절 기획전을 비롯해 △봄 캠핑시즌 축산물 △가정의달 선물세트 △여름철 가공주스 △겨울철 감귤데이 등 시즌별 기획전을 펼친다. 

월동무, 마늘, 수산물, 감귤 등 농가에 힘을 보태는 품목별 소비 촉진 기획전도 수시로 준비한다. 온라인 판매 채널의 경우 기존 내부몰과 오픈마켓 채널을 유지하면서 기업 폐쇄몰과 지속가능한 사회공헌(ESG) 채널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서귀포시는 온라인 홍보와 관광·교육·연수 목적 제주 방문객을 타깃으로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한다. 타 지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 교류하는 등 각 지역에서 나지 않는 상품을 기획전으로 선보일 계획도 세웠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지난해 서귀포in정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도내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해 서귀포in정이 농가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in정은 갑진년 새해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월 17일까지 ‘설 특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품목별 최대 20% 할인과 함께 10+1 추가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벤트 상품은 만감류, 수·축산물, 선물용 가공식품 등 20여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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