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2월 3일(토)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올해 상반기 ‘토요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토요힐링콘서트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매달 한 번씩 열리는 기획공연이다. 주말을 시작하는 토요일 오후에 클래식 음악으로 힐링을 선사하자는 취지다.

특히 소극장에서 열리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으로서, 각 악기의 특징과 생김새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가족 단위 관객이 많이 찾는다는 평가다.

2월 공연은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으로 구성된 목관 4중주가 프랑스 근대음악의 대표 작곡가 장 프랑세의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을 위한 4중주’ 전 악장을 연주한다. 

관악단은 “이 곡을 통해 악기마다 다른 특별한 음색과 그 음색이 어우러져 하나로 화합되는 아름다움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호른, 오보에, 피아노 트리오는 카를 라이네케의 ‘호른, 오보에,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한다. 독일 낭만파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고유한 작품세계를 만나 볼 수 있는 곡이다. 

힘 있고 따뜻한 음색을 지닌 저음 금관악기 유포니움의 솔로 무대도 준비돼 있다. 유포니움 솔로 연주자들이 많이 연주하는 버트 에퍼먼트의 ‘그린 힐’과 로빈 튜허스트의 ‘파나쉬(당당함)’ 두 곡을 연주한다. 

서귀포관악단의 특별한 앙상블 ‘앙상블 88’의 무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앙상블 88은 서귀포관악단원 1988년생 4명이 결성했다. 클라리넷 2명, 색소폰 2명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타악기와 함께 히사이시 조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리믹스 ‘기브 리믹스’와 대중적으로 유명한 팝 ‘플라이 미 투 더 문’, 모차르트의 곡들을 모아 편곡한 ‘락 앤 모차르트’를 연주한다.

2월 토요힐링콘서트는 사전 예매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5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문의 : 서귀포예술단 사무국 064-73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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