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2명 채용, 해양쓰레기 896톤 수거

제주 해안에서 발견한 해양 쓰레기들. 사진=윤용택.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해안에서 발견한 해양 쓰레기들. 사진=윤용택.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서귀포시가 해양쓰레기를 수거, 처리해 깨끗한 제주 바다를 만들어가는 ‘바다환경지킴이’ 총 115명을 공개 채용한다. 

서귀포시는 올해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처리 업무를 위한 바다환경지킴이를 지난해 102명보다 13명 늘어난 115명을 선발한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 만19세 이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서귀포시 거주자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월 7일까지 희망 근무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읍면동별 모집인원은 △성산읍 20명 △표선면 20명 △대정읍 17명 △남원읍 16명 △안덕면 12명 △예래동 8명 △대륜동 5명 △대천동 5명 △송산동 4명 △천지동 3명 △효돈동 3명 △중문동 2명 등이다.

서귀포시는 1차 서류심사와 악력 및 달리기 등으로 구성된 2차 체력시험, 3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바다환경지킴이는 3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8개월간 서귀포시 읍・면・동에 배치, 하루 7시간 구역별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투기 방지 및 계도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월급은 올해 제주도 생활임금을 적용한 209만410원이며, 지난해 선발된 바다환경지킴이 102명은 해양쓰레기 총 896톤을 수거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바다환경지킴이를 통해 깨끗한 해양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여 해양 정화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