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청각과 언어 장애를 가진 시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직자 대상 수어교육을 진행한다. 

시정 친밀감을 높이고 수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민원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제주시는 지난해부터 공직자 수어교육을 해오고 있다. 

교육은 상황별 민원 응대를 주제로 제작된 교육영상물을 공식 유튜브 ‘수어지교(手語之交, 수어로 소통하고 만나다)’에 업로드, 시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주시는 링크(youtube.com/playlist?list=PLy4sPZGbVNncikLvBefOtZyzo5OFyDJlQ)를 주 2회 모든 공직자에게 전달해 교육영상물을 시청토록 하고 있다. 영상물은 시민들도 자유롭게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필요성을 주제로 한 공직자 대상 대면 수어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분 수어교육’ 교육영상물 128건을 업로드, 건당 평균 400여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제주시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은 제주시 인구의 1%인 4953명이다.

김태균 공보실장은 “공직자 수어교육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시정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누구도 소외됨 없는 진정한 50만 시민의 벗 제주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