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삼매봉유원지 내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이 전국 9번째이자 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보양온천은 온천수 온도·성분 등이 우수하고 주변 환경이 양호해 온천을 통한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심신 요양에 적합하다고 인정된 온천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시도지사가 지정·고시한다.

보양온천으로 지정되려면 온천수 온도가 35도 이상이거나, 25도 이상이면서 유황·탄산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함유돼야 하고, 운동욕장 등 건강시설과 온천욕장, 찜질방 등 기본시설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경관 등 행안부에서 정한 보양온천 지정 기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은 최근 보양온천시설을 갖추고 행안부의 현지 심사 등을 거쳐 지난 1월 23일 승인돼 2월 1일자로 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고시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전국 보양온천 중 유리탄산 성분 온천수로 유일하고,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과 올레7길, 외돌계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된 장점이 높이 평가됐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 1호 보양온천 지정이 제주 물의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과 의료를 접목한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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