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24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최종 ‘104.1도’ 기록
62일간 44억 9699만원 모금…아너 소사이어티 5명 신규가입

제주사랑의열매 연말연시 나눔캠페인인 ‘희망2024나눔캠페인’ 폐막식이 2월1일 제주도청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최종 모금액 44억 9699만원, 사랑의온도탑은 최종 104.1도를 기록했다.  왼쪽부터  강인철 제주특별자치도 복지가족국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은희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제주의소리
제주사랑의열매 연말연시 나눔캠페인인 ‘희망2024나눔캠페인’ 폐막식이 2월1일 제주도청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최종 모금액 44억 9699만원, 사랑의온도탑은 최종 104.1도를 기록했다.  왼쪽부터  강인철 제주특별자치도 복지가족국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은희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제주의소리

의인 김만덕 할머니의 나눔 정신을 이어받은 제주도민은 얼어붙은 경제 한파에도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랑의온도탑 눈금을 104.1도까지 끌어 올렸다.

1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제주사랑의열매, 회장 강지언)에 따르면 ‘희망2024나눔캠페인’ 모금액이 최종 44억 969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목표 모금액 43억 2000만원(사랑의 온도탑 100도)보다 1억 7699만원을 더 모금한 것으로, 사랑의 온도탑 최종 온도가 104.1도로 기록됐다. 

연말연시 나눔캠페인인 ‘희망2024나눔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두달 간 진행됐다. 캠페인 폐막식은 2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이날 폐막식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목표 초과달성 축하와 함께 캠페인 기부에 참여해준 도민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캠페인 기간 훈훈한 얘깃거리도 이어졌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5명의 신규회원이 탄생했고, 세뱃돈과 용돈을 모아 1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한 초등학생도 있었다. 

이밖에도 익명의 모자(母子)가 1년간 모은 금일봉을 전달하는가 하면 경찰청, 소방대, 병원부터 택시기사, 학교 밖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부자들의 나눔이 사랑의 온도를 끓게 했다. 

또한 매월 급여의 끝전을 모아 성금을 기부한 제주도청 공직자 일동, 고인이 된 남편의 뜻을 기려 기부한 유가족, 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기부한 신혼부부, 반려견 이름으로 기부를 실천한 가족 등 따뜻한 기부 사연들이 눈길을 끌었다.

법인들의 지역사회공헌 또한 나눔 열기를 더했다. 제주농협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모아 농축산인 행복나눔성금으로 전달했고,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수익금 일부도 기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캠페인 기간 동안 11억 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했으며, ㈜네오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은행,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한라지엔씨 등 법인 기부가 줄을 이었다. 

강지언 회장은 폐막식에서 “계속되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과 나눔으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전액 제주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해소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금과 2023년에 모금된 성금은 경기불안으로 심화된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형성을 위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안전복지 돌봄 지원사업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 ▲지역사회 신속 지원 네트워크사업 ▲복지현안 지원사업 ▲위기가구 긴급지원사업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희망2024나눔캠페인은 60일 차인 지난 1월 29일, 누적 모금액 43억 4161만원을 기록하며 사랑의 온도 100도를 돌파했다. 지난 2023 캠페인보다 7%(2억 8000만원) 높은 목표액이었음에도 조기에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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