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일호광장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 및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력 확장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일호광장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 및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력 확장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지지세력 확장에 나섰다.

고 예비후보는 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일호광장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 및 개소식을 통해 정책 비전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지지를 보내기 위한 전·현직 정치인과 시민들이 모이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 예비후보는 회견을 통해 “목숨보다 사랑하는 서귀포가 행복해야 하지만, 지금 서귀포시는 경제, 부채, 인구, 사회적 갈등 등 모든 분야가 위기”라며 “1인당 개인소득도 10년째 전국 꼴찌며, 농가부채도 가장 많고 중소상공인 소득도 감소 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귀포시 재도약을 가져올 수 있는 제2공항 갈등은 증가하고 사회적 격차와 불평등은 커져가고 있다”며 “미래 희망인 청년들의 비전은 사라졌다. 청년들에게 남아 달라는 말조차 하기 힘든 현실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2공항 추진 및 지역주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관광 명품도시 서귀포시 조성 △요양병원, 대형병원 유치 등 의료 인프라 개선 등 세가지 중심 공약을 내세웠다. 

고 예비후보는 “새로운 도약 발판이 될 제2공항은 현지 법인화, 면세점 운영권 확보 등을 통해 수익을 내고 이를 주민과 청년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농지를 잃은 농민과 새롭게 영농 활동을 하는 청년농을 위한 지원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일호광장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 및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력 확장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일호광장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 및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력 확장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관광 분야와 관련해서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대통령 공약 사항인 관광청과 더불어 서귀포항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입시킬 것”이라며 “보고 싶고 쉬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서귀포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의료 분야 관련 고 예비후보는 “고령화 사회 서귀포시에 요양병원이 없어 가슴 아프다. 요양병원과 치매타운을 신설하겠다”며 “또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대형병원과 의대분원을 유치하는 등 메디컬 제주 프로젝트와 함께하는 해피타임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고 예비후보는 “24년 낡은 정치를 넘어야 한다. 우리와 내 아이의 미래가 달린 만큼 민주당 일당독식 정치를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제주 출신 첫 제주경찰청장이 됐고 국민의힘 인재로도 영입된 저 고기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유독 고 예비후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허용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과 관련해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고 예비후보는 “갈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고 예비후보는 “도당위원장이 오지 않았다고 해서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중립적 입장에서 도와주고 있다고 본다. 여러 과정을 통해 후보로 확정되면 후보자를 중심으로 도당이 단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제2공항 찬성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제주시 지역 두 국회의원인 송재호, 김한규 의원이 찬성해야 진정성이 느껴질 것”이라며 “민주당 중앙당을 포함해 제주지역 현직 국회의원 3명 모두 찬성 의견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일호광장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 및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력 확장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일호광장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 및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력 확장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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