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가 4일 정책 자료를 통해 경로당 시설개선과 도우미 배치 운영 등을 담은 노인복지 공약을 내놨다. 

송 예비후보는 “현재 경로당은 국고보조금으로 양곡 구입비와 냉난방비를 지원 중이다. 그러나 보조금 정산 원칙에 따라 다 쓰지 못하고 남은 예산은 모두 국가에 반납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인복지법과 보조금법을 개정해 경로당 양곡 구입비와 냉난방비로 지급되는 지원금을 경로당 지원금으로 통합 지급하겠다”며 “이를 통해 쓰고 남은 금액은 어르신들의 식자재 구매 등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경로당 어르신들의 점심식사와 문화, 여가생활을 돕는 경로당 코디네이터, 이른바 경로당 도우미가 필요하다”며 “이들의 인건비를 포함하는 내용의 노인복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관련해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이 약속한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 공약과 함께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당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 밖에도 무릎이 불편해 좌식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식탁 등을 입식으로 전환하는 경로당 입식 전환과 노후화된 TV, 냉장고 등을 교체하는 시설물 현대화 사업도 보건복지부,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르신들이 추위와 더위를 참아가며 알뜰하게 운영비를 아껴 써 남는 금액이 있다면 이를 국가에 반납하기보다 식자재 구매 등 재량껏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고령화 시대에 맞는 복지라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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