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교육부

윤석열 정부가 2024년부터 전국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2026년부터는 모든 초등학생에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 지역은 모듈러를 활용해 늘봄 공간을 확충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주말돌봄센터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5일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의미한다. 기존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단일체제로서, 앞으로 방과후와 돌봄은 없어지고 ‘늘봄학교’ 하나의 체제만 사용한다.

늘봄학교는 2024년 초등 1학년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2025년은 1~2학년생, 2026년부터는 모든 초등학생으로 확대한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1학년을 제외한 다른 학년은 기존 방과후와 돌봄을 일시 제공한다.

특히 “기존 돌봄교실 신청 시 저소득층, 맞벌이가정 등 우선순위가 존재했지만, 2024년 1학년 늘봄학교는 입급 기준이 없다”면서 “2024년에는 1학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2026년 모든 초등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연차별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늘봄은 학년 별로 내용을 달리한다. 1~2학년은 성장·발달에 맞는 프로그램 위주로 연중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한다. 1학년은 놀이 중심의 예·체능, 사회·정서 중심으로 학교 적응을 지원한다.

3~6학년은 체육, 문화·예술, AI·디지털, 사회·정서, 기초학습,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여기에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 지역 내 교육 자원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침·저녁늘봄, 지역공간 활용 등 유형도 다양화한다.

교사의 행정 부담은 “학교에 늘봄학교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인력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제주 지역 늘봄학교와 관련해서 “제주는 모듈러를 설치해 학교 내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겠다”면서 “지자체와 연계한 주말돌봄센터 ‘꿈낭’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근거해 당장 올해 새학기부터 운영할 늘봄학교 방향을 2월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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