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 경쟁 상대인 고기철 예비후보에 적임자 경쟁을 공식 제안했다.

본선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무책임한 정치를 펼쳤다며 이를 심판할 적임자를 뽑는 경쟁을 하자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우선 지난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동의하는 좋은 공약은 제가 수용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 예비후보가 제2공항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이 위성곤 무책임 정치행태라는 데 동의한다면, 이번 국민의힘 후보 선정 기준은 위성곤 무책임 정치를 심판하는데 누가 더 적합한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 예비후보는 제2공항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을 지적하지 않았다”며 “갈등이 끊이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서귀포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위성곤 의원이 무책임하게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혁신적인 공약과 정책 대결뿐만 아니라 위성곤 의원이 지난 8년, 제2공항 관련해 보여준 오락가락·위선당당 무책임 정치를 심판하는 것이 돼야 한다”며 “이에 고 예비후보가 더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나는 지난 8년간 제2공항 정상 추진을 위해 위성곤 의원의 무책임 행태를 비판하고 일관되게 싸워왔다”며 “도의회 의정단상에서 서귀포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제2공항 정상 추진을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예비후보가 지난 30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주민들과 소통했지만, 주로 다른 지역에서 근무한 경력은 제2공항 관련 위성곤 무책임 정치 심판에 직접적 힘이 못 된다”며 “고 예비후보는 위성곤 심판 적임자 측면에서 취약하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도의원으로서 그때마다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서귀포시민들의 고통에 늘 함께했다”며 “누가 더 위성곤 무책임 정치 심판의 적임자이겠는가. 이경용이 본선에 진출해야 이길 수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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