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현직 해양경찰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가운데,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30대 A순경이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A순경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 디지털포렌식 작업으로 사망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순경이 투신 전 가족에게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어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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