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제주에는 구름 많겠고, 가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설 연휴 8일~13일에 대한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연휴는 중국 내륙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며 고향 방문에 큰 불편은 없겠으나, 11일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귀성길이 시작되는 8일부터 10일 오전까지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10일 오후부터 하늘이 점차 흐려지겠다.

귀경길에 접어드는 11일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12~13일은 대체로 맑다가 구름 많아지겠다.

설 연휴기간 기온은 평년(최저 3~5도, 최고 9~12)과 비슷하겠고, 연휴 후반에는 3도 가량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11일에는 기온이 다소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큰 추위는 없겠다.

연휴기간 제주도해상의 물결은 0.5~2m 수준으로 해상교통 이용에 큰 불편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11일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강한 바람과 함꼐 물결이 1~3m로 높게 일겠으니 귀경길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제주기상청은 7일부터 육상과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정보를 아우르는 설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상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http://www.weath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섭 제주기상청장은 “연휴 기간 중에도 국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를 감시해 빠른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보 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설 당일과 그 이후 날씨에 대해서는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