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예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모습. / 서귀포시 제공
하예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모습. /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는 소규모 사면붕괴가 발생한 하예포구 일대 사면 정비 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예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은 비탈면 토사가 지속적으로 유실돼 수목 뿌리가 노출되는 등 집중호우나 태풍 등 재해 때 사면붕괴 우려가 큰 지역이다. 

지역주민들의 사면정비 요청이 있었고, 2023년 3월 전문가들의 재해위험도 평가 결과 ‘붕귀위험 C등급’으로 평가돼 2023년 8월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으로 지정됐다. 

서귀포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약 18억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설계비 1억원이 반영돼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양창훈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 “급경사지를 정비해 자연재해 위험요인을 해소,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가 관리하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은 총 11곳이며, 이중 8곳에 대한 정비가 완료됐다. 또 서귀포시는 올해 2곳(녹남봉, 군산)에 대한 보상·공사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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