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비사회적기업 인스피어는 디자인 브랜드 ‘제주기메’를 출범하면서 기메 디자인을 입힌 일상 용품을 펀딩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스피어는 펀딩 금액에 따라 ▲기메 유리컵 ▲기메 도자 잔받침 세트 ▲기메 창살 무늬 담요 등을 준비했다. 선착순 30명에게는 보는 각도에 따라 움직이는 디자인의 기메 렌디큘러 마그넷을 제공한다. 펀딩 모집은 3월 중순까지 해피빈( https://happybean.naver.com/fundings/detail/F1256 )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인스피어는 “유명한 일만 팔천 신들만큼 다양한 종류가 있는 기메는 저마다 독창적인 문양과 스토리가 있는 매력적인 전통문화입니다. 그러나, 현재 제주 심방들의 구전에 의존해 간신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 예비사회적기업 인스피어는 디자인 브랜드 ‘제주기메’를 시작하게 됐다. 기메의 아름다운 문양과 가치를 현대적인 패턴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스피어는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자연스레 제주의 신화, 전설, 자연 등 제주만의 문화적 소재를 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예술과 기술을 조화롭게 연결하며 기메를 비롯한 제주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펀딩의 수익금은 제주 기메 전시, 교육 등의 활동과 문화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전통예술 및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데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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