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청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가 도로 포장면에 구멍이 생기는 포트홀(Pot hole)과 도로 균열 등이 나타난 7개 주요 노선을 집중적으로 정비한다. 

제주시는 예산이 부족해 미처 정비하지 못한 도로와 겨울철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 등으로 파손된 도로를 우선 정비키로 했다. 

정비대상 노선은 △봉개동 일대 번영로 △신제주로터리 일대 신대로 △명림로 △제주항 일대 임항로 △동회천 중산간동로 △용담 서해안로 △화북공업단지 인근 일주동로 등 파손이 심각한 7개 노선, 총 10.5km 구간이다. 

제주시는 도로 절삭 후 덧씌우기 방식으로 이달 중 재포장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산발적으로 포트홀이 발생하는 구간을 정비하기 위해 동·서부지역 포장보수 단가계약 정비공사를 시행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신속하게 보수할 방침이다. 

제주시 내 주요 도로에서는 연간 3700여 건의 포트홀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포장된 지 10년이 지난 도로를 제때 보수하기 위한 예산은 부족한 실정이다.

홍선길 건설과장은 “부족한 예산으로 광범위한 도로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추가경정예산 및 특별교부세를 추가 확보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과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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