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시민에게 끊김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동워크숍을 진행했다.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은 도정과 시정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연속적인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 단위 처음으로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합동워크숍은 지난 15일 오후 4시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환경·녹지분야 담당자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합동워크숍 주요 내용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이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등 주요 환경정책 공유 △시·읍면동 소통의 시간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결의대회 등이다.

현장 최일선에서 시민과 호흡하고 있는 읍면동 담당자들은 이날 ‘소통의 시간’을 통해 지난해 서귀포시가 홈페이지에 구축한 ‘서귀포시 생활쓰레기 디지털 안내 시스템’에 Q&A 게시판을 신설, 질문과 답변 기능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폐기물관리법 위반 과태료 부과 처분 매뉴얼 작성 배포 △인건비 등 읍면동 환경 관련 예산 확대 지원 △읍면동 공한지 등 화단 조성 시 지역 맞춤형 조경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내놨다.

이어 제주형 행정체제를 비롯한 도정 주요 현안과 시책을 공유하고 기후위기 시대 중요 의제인 탄소중립에 대한 개념을 확립하는 강의가 진행됐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 강의는 행정체체개편추진단 김현수 행정체제혁신과장이 맡았다.

탄소중립 관련은 제주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김병무 박사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김 박사는 탄소중립·탄소제로·탄소감축, 파리협정 1.5℃ 등 기후변화위기 대응 관련 내용을 다루며 탄소중립에 대한 개념을 공직자들에게 설명했다.

마지막 강사로 나선 강명균 청정환경국장은 제주도정이 추진 중인 환경 관련 핵심정책과 이에 따른 서귀포시 추진계획을 전달하는 등 일선 담당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서귀포시 청정환경국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제주도 관련 부서와도 합동워크숍을 개최해 제주도와 서귀포시, 읍면동 간 업무를 공유하는 등 도·시정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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