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는 20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형 농업수입보장보험'으로 농가 수입 안정 및 월동 채소 과잉생산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월동 채소 과잉생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행정에서 품종별 재배면적을 강제할 방안이 없다"며 "월동 채소는 다른 품목에 비해서 농가 수취단가가 높다 보니 농가 수입 안정화를 위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에서 실시하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은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가입 수요는 늘었지만, 아직 7개 품목을 대상으로 주산지 35개 시군에서만 시행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제주는 반복적인 월동 채소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생산자가 자율적으로 수급 조절하거나, 판매촉진, 제품개발, 연구용역 등 간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나 농가 수입 안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이 본 사업으로 전환해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으로,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수확량과 가격에 대한 통계자료에 근거해서 보험 대상 재해의 범위 및 보장 수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농업수입보장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대책 등을 위한 국비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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