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숙 예비후보<br>
강민숙 예비후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강민숙 예비후보가 아라동에 ‘황토 어싱광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21일 정책 자료를 내고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편안한 휴식을 책임질 힐링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첫 번째 공약으로 아라동을 어싱의 성지로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지난해 7월 서귀포 혁신도시 숨골공원 우수 저류지에 조성된 황토 어싱광장은 전국 최초로 도시공원 내 생황토가 깔린 시설이다. 

서귀포시 황토 어싱광장은 건강과 치유의 맨발 걷기뿐만 아니라 황토를 직접 만져보고 느끼는 어린이들의 촉감 놀이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등 긍정적인 주민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키도 했다.

강 예비후보는 “아라동은 저류지가 조성돼 있고 주택과 가까운 하천 주변에는 유휴지가 많다”며 “저류지에는 어싱 광장을, 하천 주변 유휴지에는 어싱 산책로를 조성하면 주민들이 집 가까이서 언제든 어싱을 즐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귀포시 어싱 황토 광장처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아라동 주민 누구나 찾아와 맨발 걷기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동네 사랑방 역할도 할 수 있어 마을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아라동 지역 저류지와 하천 주변 유휴지에 황토 혹은 화산토로 어싱 광장과 어싱 산책로를 조성하고 신발 등 물품 보관시설과 세족장 등을 갖춰 아라동을 제주 대표 어싱 성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전국 지자체마다 맨발 걷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며 “아라동을 포함해 제주도의 어싱 인프라를 더욱 활성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어싱 조례도 함께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아라동 어싱 인프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변 상권과의 연계도 추진할 방침”이라며 “아라동이 어싱 성지를 넘어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이자 건강한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공약을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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