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300여명 대상…지난해 30만원에서 지원 확대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기자전거가 자동차를 대체하는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더욱 널리 활용되도록 도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페달보조(PAS․Pedal Assist System) 방식 전기자전거 구입 시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 1인당 30만원에서 올해는 최대 50만원까지로 상향했다.

전기자전거 금액이 100만원이 넘으면 50만원을 지원하고, 100만원 미만일 때는 구입 금액의 50%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으로 도민 382명에게 총 1억14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제주에 연속으로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 도민으로, 전기자전거 구매는 도내 자전거 판매장 방문을 통해 가능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보조금 지원 신청은 2월 22일부터 3월 17일까지 제주도 교통정책과로 방문하거나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는 오르막 지형이 많은 만큼 도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도민들이 출퇴근 등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전기자전거를 적극 활용해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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