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황금연휴를 맞아 새 학기를 앞둔 가족 단위 등 제주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15만3000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5149명과 비교해 22.3% 늘어난 규모다. 올해는 3.1절이 주말과 연결되면서 사흘간의 연휴가 만들어졌다.

관광협회는 연휴 전날인 2월 29일 3만8000명을 시작으로 하루 최대 3만9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기 공급 좌석은 16만4395석이다. 운항 편수는 878편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대신 탑승률은 80%에서 올해는 90%까지 치솟았다.

국제선은 17편에서 올해 79편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말까지 중국 노선 운항이 없었다. 이에 공급 좌석도 3280석에서 1만4661석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제주는 연초 폭설과 최근 연이은 비 날씨로 관광객이 줄고 있다. 어제(25일) 기준 2월 내국인 누적 관광객은 8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만명과 비교해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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