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교육원(원장 이유선)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27일 도내 초중고 다문화 학생 4%(전국 3.5%) 상황에 발맞춰 다문화학생 밀착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교육센터는 올해 목표를 ‘다름을 풍요로 만드는 다문화교육’으로 정했다. ▲다문화 학생 한국어 강화 ▲다문화가족 지원 ▲이중언어교육 강화 및 다문화 감수성 제고 ▲다문화 교육 전문성 신장 ▲외국문화학습관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세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한국어교육은 교육부 고시 한국어(KSL) 교육과정을 토대로 운영한다. 중도 입국 및 외국인 학생이 밀집 지역에 있는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을 활용해 ‘센터형 한국어예비학급’을 신규 운영한다. 센터형 한국어 예비학급은 입학 전·후 입국 초기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생활 한국어를 교육한다. 주 12시간, 8주(기본 4주+추가 4주)로 총 9회기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어 강사가 학교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도 시행한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은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생활한국어교실’과 ‘학습한국어교실’로 구분해 지원한다. 의사소통할 수 없는 다문화 학생을 위해 생활 한국어 교실을, 의사소통은 가능하나 3R’s(읽기 및 쓰기)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 학생을 위해 학습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 

제주시 및 서귀포시 시니어클럽과 연계해 멘토(퇴직교원)가 다문화가정으로 방문해 학부모와 학생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우리집 선생님’도 운영한다. 지역사회 다문화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연계 협의체’을 운영한다.

다문화 학부모 출신국 언어로 교육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정 맞춤형 알림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수동 7개 언어, 자동 60개 언어로 ‘가정통신문번역 서비스’를 계속 운영한다. 입학 상담, 학생과 학부모 상담, 학교생활 등을 통역해 주는 ‘다국어 통역 서비스’도 신규 운영한다. 각종 다문화 관련 행사 안내 및 지원 사항을 모국어로 번역 지원하는 ‘다국어 문자 및 카드 뉴스 서비스’를 신규 진행한다. 

초등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및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교실’을 신규 운영한다. 외국문화학습관(동부, 서부, 서귀포, 신제주)에서 다문화체험교실, 이중언어도서꾸러미 사업 등을 진행한다.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전수 조사 결과와 현장 의견을 수렴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사각지대 없는 다문화 학생 밀착 지원 방안을 찾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