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제주 미술인들의 모임, 한라미술인협회는 제14대 신임 회장으로 강승희(추계예술대학 판화과 교수) 현 회장을 추대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강승희 회장은 제10대(2015~17), 제13대(2022~24)에 이어 제14대(2024~26)까지 세 번째 회장직을 수행한다.

강승희 회장.
강승희 회장.

한라미술인협회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부회장은 고봉수(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양계실(전업작가)이다. 사무국장은 문은주, 감사는 고응남, 남경아가 맡는다. 임기는 2년이다. 

약 70명 규모인 한라미술인협회는 가나화랑 전속작가인 고영훈, 중앙대 김영호 교수, 이기조 교수, 추계예대 강승희 교수, 홍익대 고봉수 교수와 강지선 연구교수, 채기선 작가, 박형근 사진작가 등 제주 출신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강승희 회장은 소감으로 “약 2년 전부터 제주갤러리가 오픈하면서 ‘제주미술’을 서울 인사동 중심에서 활발하게 알리고 있다. 관람객도 증가하고 있고, 관심도 커지고 있다. 더 발전적인 것은 회원들이 자극을 받아 발표가 많아지고, 뜸했던 개인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어쩌면 움츠리고 소극적이었던 제주 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세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어 하는 것이다. 제주갤러리의 존재감이 작가의 작업 세계로 진지하게 이끌고 있다”고 서울에 위치한 제주갤러리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라미술인협회는 제주갤러리를 중심으로 회원들의 작품 발표와 제주 작가의 전시에 축하와 격려, 제주의 미술인으로서 서로 자부심을 느끼도록 역할을 할 수 있게 분위기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청년 작가들을 발굴해 기획전을 진행하고 제주미술의 앞으로 가능성을 제시하고, 제주미술을 좀 더 체계적으로 알리고, 홍보하는데 한라미술인협회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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