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창간 20주년 양종훈 작가 초청전...5월 9일까지 드림타워

[제주의소리]는 3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제주드림타워 1층 로비 갤러리 라운지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양종훈 특별 초청전 ‘히말라야로 가는 길’을 연다.

이번 전시는 양종훈 작가가 과거 KBS TV 다큐멘터리 ‘산’ 제작 당시 동행하면서 기록한 히말라야 사진 작품을 소개한다. ‘세계의 지붕’이라 불릴 만큼 광활한 히말라야 산맥의 풍광은 사진 속에서도 생생한 위용을 자랑한다. 

양종훈 작가는 작품 설명에서 “10시간의 힘든 산행으로 우리 일행은 목표지점인 쏘롱패디에 도착, 로또 복권 당첨이라도 된 양 서로를 위로하고 부둥켜안았다. 지난 고난의 시간을 보상이라도 받기를 원하듯이”라며 “아마도 상상만으로도 고되고 힘든 히말라야 여정 길이었겠지만, 최후에 맞는 만찬이 정신과 마음을 위로하고 평화로 가득히 채워주기에 기꺼이 고집을 부리며 향하려 하는 것 아닌가 싶었다. 히말라야 정상에선 정말로 모든 번뇌와 욕심이 부질없고 가엽게 여겨지는 부처가 돼 버리는 것 같다. 그리고 고요히 잔잔히 나를 다시 부른다”고 소개했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발걸음이 고된 산행이었지만 노력의 결과물로 얻어낸 히말라야 사진 작품은, 마주보는 것만으로 위대한 자연의 힘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특별 초청전 ‘히말라야로 가는 길’ 전시장 모습. ⓒ제주의소리
특별 초청전 ‘히말라야로 가는 길’ 전시장 모습. ⓒ제주의소리
특별 초청전 ‘히말라야로 가는 길’ 전시장 모습. ⓒ제주의소리
특별 초청전 ‘히말라야로 가는 길’ 전시장 모습.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문성윤·김성진 공동대표는 “2003년 첫 발을 떼면서 맞이한 창간 20년은 끊임없는 ‘도전의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시간도 만만치 않은 도전의 시간일 것이다. 척박한 제주언론 환경에서 당당히 지역 언론 중심에 섰다. 다시 ‘시대의 소리, 진실의 소리’ 그 첫 마음으로 우리의 걸음을 뗀다”며 “히말라야로 가는 길에는 숱한 도전자들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다. 창간 20주년을 함께 하기 위해 초청전으로 마련한 ‘히말라야로 가는 길’에 도민과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소개했다.

전시 개막은 7일 오후 5시20분 전시장 입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엄홍길휴먼재단, 농협자산관리회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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