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치사율이 높은 광견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을 무상 지원한다.

제주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하는 광견병 예방접종용 백신 4000마리분을 관내 27개 지정 동물병원에 무상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감염된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은 만큼 매해 한 번씩 정기 접종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이번 예방접종 기간은 4월부터 5월 16일까지로 대상은 3개월령 이상 개나 고양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인근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한 뒤 시술료 5000원만 부담하면 접종할 수 있다.

예방접종 지원은 동물등록을 해야 가능하지만,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동물병원에서 무료로 등록한 뒤 접종할 수 있다. 지난해 제주시는 총 4047마리에 대한 광견병 예방백신을 지원한 바 있다.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에 참여하는 동물병원은 제주시 축산과 전화(064-728-3412)로 문의하거나 제주시 누리집(jejusi.go.kr/part/farm/intro/news.do)을 참고하면 된다. 

김재종 축산과장은 “매해 한 번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통해 광견병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만큼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사람의 안전을 위해 이번 예방접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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