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수출활성화 간담회 및 이사장 이취임식
신임 이사장에 김한상 ㈜제우스 대표 취임

사진=제주도청.
사진=제주도청.

제주 농축산물을 활용한 식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농가-기업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농축산물 수출협동조합 ‘제주쿱협동조합’이 3억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주쿱협동조합은 지난 12일 오후 5시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제주쿱협동조합 회원사와의 수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주쿱협동조합 회원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봉섭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장, 권경무 KOTRA 제주사무소장, 김성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장 등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제주쿱협동조합 14개 회원사는 제주도 2026년 수출 3억불 조기 달성 목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제주제품 수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발전 방향 등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기업 간 협업마케팅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강화 △해외전시판매장 운영지원 △도내 가공품 기업과 원재료 생산 기업·단체 교류 활성화를 위한 도정 역할 등을 제안했다.

제주도 역시 도내 농축산식품 수출기업 공동 성장과 발전을 위해 수출기업 협업 네트워크 공간을 확대하고 수출기업에 대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이슬람국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제주산 돼지고기를 맛보고, 미국 백화점에서 제주 활광어회를 먹는다는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며 “제주 생산품들이 외국 각지로 수출되도록 함께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85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인 만큼, 수출기업 지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주쿱협동조합.

간담회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제주쿱협동조합 제2대 이사장 이취임식 및 수출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제1대 이사장을 맡은 문승택 백록육가공공장 대표가 이임, 제2대 이사장으로 김한상 ㈜제우스 대표가 취임했다.

강성의 제주도의원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2부 행사는 전임 문승택 이사장 공로패 전달, 신임 김한상 이사장 인준서 전달에 이어 수출 목표 3억불 달성을 위한 수출 비전 선포식이 이뤄졌다. 

신임 김한상 이사장은 “제주쿱협동조합이라는 하나 된 협업체로 지금까지 잘 이끌어준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주특별자치도 수출 목표 3억불 달성에 힘을 보태면서 조합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쿱협동조합은 도내 14개 농축산물 관련 가공업체들이 참여해 수출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있다. 거래처 발굴·공유, 브랜드 개발·마케팅 등 조합원 간 시너지 창출과 공동시장 개발을 목표로 수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회원사는 △주식회사 제우스(대표 김한상)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이침미소(대표 양혜숙) △백록육가공공장(대표 문승택)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대표 이욱기) △주식회사 헬스셋(대표 김형석) △새코롬영농조합법인(대표 서석태) △주식회사 제주마미(대표 김정옥) △이맘주식회사(대표 김정여) △와이제이컴퍼니(대표 김봉진) △우연못(대표 류연우) △제주농바니(대표 김민성) △위드라이크(대표 김남영) △주식회사 프레시스 농업회사법인(대표 임현진) △농업회사법인 제주쿱프레시 주식회사(대표 김성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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