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 2019년부터 5년간 우수 평가

서귀포시가 조성한 무장애나눔길. 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가 조성한 무장애나눔길. 사진=서귀포시.

누구든지 청정 제주 숲길을 만끽할 수 있도록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 서귀포시가 5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

서귀포시는 복권기금인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사업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 평가결과 대상지 총 14곳 가운데 2순위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2019년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우수’를 시작으로 5년 연속 수상 성과를 거뒀다. △2020년 사려니숲 ‘최우수’ △2021년 치유의숲 ‘우수’ △2022년 사려니숲 ‘우수’ △2023년 치유의숲 ‘우수’ 등이다.

2021년에는 (사)한국유니버셜디자인협회의 한국유니버셜디자인 시상식에서 사려니숲이 건축과 환경디자인 부문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서귀포시는 치유의숲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통해 노고록숲길 입구부터 시작되는 기존 1.8km 구간에 2km를 더해 거대 삼나무 조림지가 있는 엄부랑숲길까지 숲길을 연장했다.

무장애나눔길 연장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유아 등 보행약자가 접근하기 힘든 구간까지 완만한 경사로 숲길을 다닐 수 있게 됐다.

서귀포시는 동선 활용 극대화, 경관 훼손 최소화, 안전난간 및 추락방지턱 시공 시 제주도 삼나무 간벌목 이용, 거대 삼나무 조림지 매력을 극대화 등 조치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귀포시는 올해 보완사업으로 안내판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숲 체험 프로그램, 웰니스 숲힐링 축제 개최 시 무장애나눔길을 활용,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누구나 다양한 산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시설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산림휴양 관광지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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