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는 14일 정책 자료를 내고 제주농산물 전용 온라인 도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해 개설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운영 사례를 활용해 제주농산물 전용 온라인 도매 플랫폼을 개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산 농산물의 유통구조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인정이 운영 중이지만, 이는 소비자를 직접 대상으로 하는 소매 플랫폼”이라며 “온라인 도매 플랫폼을 통해 서귀포시 농산물 판로를 넓히고 매출액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기존 농산물 유통의 경우 출하자, 중·도매인, 소매상 등 3단계를 거치는데 온라인 도매시장은 출하자와 소매상 간 직거래로 신선도를 유지하고 수수료 및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등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운영 중인 온라인 도매시장 2월 기준 거래액은 170억을 웃돈다”며 “정부 역시 이런 장점을 살려 농산물 가격 안정화 등을 위해 올해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사례를 본뜬 제주농산물 전용 온라인 도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할 유통 체계 등을 마련, 3년 안에 제주농산물 판매 연간 10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농산물 판로 확대를 통해 얻은 이익이 서귀포 시내 농업종사자는 물론 모든 서귀포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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