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영화감독 고훈의 첫 번째 상업 영화가 20일 전국 개봉한다. 코미디 영화 ‘목스박’이다.

영화 ‘목스박’(제작 스튜디오설)은 목사, 스님, 무당까지 범상치 않은 과거를 지닌 젊은 종교인 셋이 힘을 합쳐 폭력배를 소탕하는 이야기다. 

전직 왕갈비파 행동 대장이자 목사 경철과 스님 태용, 그리고 박수무당 형사 도필. 세 사람은 두목을 해치고 악행을 일삼는 삼거리파 두목 인성을 잡기 위해 연합 작전을 펼치는데….

출연진은 오대환, 지승현, 이용규, 김정태 등이다.

고훈 감독은 단편영화 ‘마흔’으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영화 ‘종이꽃’으로 휴스턴 영화제 외국어작품상을 수상했다.

‘목스박’은 20일 전국 개봉하는 일정이지만 제주에서는 ▲메가박스 아라 ▲한림작은영화관 두 곳만 일정이 잡힌 상태다.

제작사 김석목 대표는 “영화 ‘목스박’은 상업코미디 영화로써 지금까지 고훈 감독이 만든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주는 작품”이라면서 “관객분들이 편안하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인 만큼, 많은 제주 관객 분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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