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가 18일 정책 자료를 통해 청년농업인의 정착과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 1차산업이 위태롭다. 2022년 기준 제주 농가 인구는 약 7만 4500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34.3% 줄면서, 농촌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젊은 층 인구가 1차산업으로 유입되지 않으면서 농촌이 빠르게 고령화됐고,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속도 또한 느려지고 있다”며 “통계청은 농가 규모 감소 주원인으로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 소득 불안정에 따른 전업 등을 꼽는다”고 말했다.

또 “실제 65세 이상 농가 고령인구 비율은 2020년 42.3%, 2021년 46.8%에서 2022년 49.8%로 심화했다”며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고령인구 비율인 18%의 3배 가까운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농가 고령인구 비율은 50%를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지역 농지 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3~5배가량 비싸다”며 “영농정착지원금과 융자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농지를 구매하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을 올리면 끝인 게 청년농업인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속가능한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예산지원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청년농업인 아카데미 등 내실 있는 교육과 맞춤형 정보를 제공, 동료 농업인과의 농업 공동체를 이루며 상부상조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사회활동 근간이자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먹거리 산업인 1차산업은 미래 제주의 자원으로 제주 경제 핵심은 이를 보호하고 육성하는데 달려있다”며 “제주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과 지속가능한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 기업가 정신에 바탕을 둔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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