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제주4.3희생자를 추모하고 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를 염원하기 위한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서귀포시는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을 앞두고 추념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4월 3일까지 모든 공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서귀포시는 19일 시청 본관과 별관 입구에서 시장과 부시장이 직접 출근길 공직자과 시민들에게 동백꽃 배지를 나누고 달아주는 동백꽃 배지 달아주기 행사를 펼쳤다.

더불어 제주4․3희생자를 추모하고 2025년 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길 염원하는 온라인 응원하기 동참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동백꽃 나눔 행사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귀포시청을 포함한 모든 읍면동에서 이뤄진다.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에게 동백꽃 배지를 나눠주고 4․3의 아픔과 치유의 기억을 함께하자는 의미로 4․3캠페인 창구에서 누구나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서귀포시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화해와 상생 노력이 담긴 4․3기록물 총 1만4673건에 대한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응원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종우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화해와 상생의 노력을 담은 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길 시민 모두가 함께 염원하길 바란다”며 “올해로 76주년을 맞는 제주4․3을 추모하며 많은 시민께선 동백꽃을 함께 달아달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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