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 3일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

4.3희생자 묵념 사이렌은 지난 2018년부터 4.3희생자추념식에 맞춰 울리기 시작했다. 올해도 제주시 35곳, 서귀포시 28곳 등 도내 민방위경보시설 63곳에서 동시에 울릴 계획이다. 

추념식 전날인 4월 2일과 당일에는 민방위경보시설을 활용해 추모 묵념 사이렌 울림 사전 안내방송이 이뤄지고, 4월 3일에는 상황경보통합상황실과 읍면동에 민방위 경보담당자가 현장 배치된다.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유지관리업체와 민방위 경보시설 사전 특별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대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재난문자, 민방위경보 방송을 클릭 한 번으로 송출할 수 있는 원클릭 지진정보 전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민방위경보 난청 지역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방위경보 단말 2개소 신설 및 경보음 추가·변경 등 사이렌 장비 프로그램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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