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3월11일부터 12월16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 31곳, 136개 학급을 대상으로 ‘2024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 교실’(항일 역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서귀중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2곳으로 총 31곳에서 진행한다.

올해 항일 역사교실은 지난해 운영 결과에 따른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제주 의병항쟁 ▲제주 학생들의 항일운동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 해녀 항쟁 ▲조천 만세운동 ▲을묘왜변 제주대첩 등 6개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교가 소재한 지역 관련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명예 교사를 배정했다. 지역 역사교육에 조예가 깊은 역사 관련 퇴직 교원으로 구성된 제주 항일운동 명예 교사 5명이 해당 학급을 직접 방문해 2차시 연속 수업으로 진행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제주 항일운동, 을묘왜변 제주대첩 등 제주지역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공유하는 학생 참여·체험 중심의 역사 수업을 통해 평화·인권·상생의 가치를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주 항일운동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제주인으로서의 자긍심 및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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