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조성, 순차 해체 이후 20면 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제주시가 정밀안전진단 종합 D등급을 받은 동문로터리 제일 공영주차빌딩을 해체한다.

2006년 만들어진 이후 동문시장과 칠성로·중앙지하상가 등 상점가 방문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한 제일 공영주차빌딩은 지난해 3월 진행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다. 

제주시는 안전성 진단 D등급을 받은 제일 공영주차빌딩의 주요 구조부 교체가 불가능해 보수 보강이 어렵고 시설물이 노후돼 운영상 효율성이 낮다고 종합판단, 해체를 결정했다.

해체는 4월 중 심의와 관련 절차를 거친 뒤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관련해 제주시는 사업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철거 이후 해당 부지에는 20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제주시는 당초 92면이었던 주차빌딩을 해체하면서 줄어든 주차 공간을 확보키 위해 대체부지를 찾고 재건축 여부 등 종합적 검토를 통해 시민 주차 편의 방안을 찾아나갈 방침이다. 

제일 주차빌딩 인근 주차장으로는 △북수구(지하) 49면 △산짓물(지하) 71면 △동문공설 253면 △동문재래시장 124면 △동문수산시장 20면 △산지로 노상 17면 등이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주차빌딩 해체로 주차 공간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수구 주차장이나 산짓물 주차장 등 인근 공영주차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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