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21일 제주시 추자면을 찾아 “바닷길 선박은 추자 주민 생존권”이라며 선박 운항 중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쯤 제주항에서 제주도-추자도-해남 노선을 운항하는 퀸스타2호에 탑승, 추자도를 방문했다. 

문 후보는 식당, 편의점을 비롯한 상가와 경로당을 두루 찾아다니며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지역청년회와 주민자치회 등 자생조직을 방문해 지역 발전 및 주민 생활에 필요한 개선사항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제주특별자치도에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추자도 방문객 80%가 이용하는 쾌속선 퀸스타2호가 4월 7일부로 운항을 중단한다”며 “운항 중단은 추자도 경제 70% 이상을 담당하는 소상공인들이 막막한 지경에 처하게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제주 올레길과 천주교 순례길, 낚시인 등 연간 7만명 이상 관광객에 의존해 생계를 이어가는 추자도 소상공인들은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송림블루호 운항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4~5월 관광객을 맞이하지 못하면, 추자면 소상공인들은 장사를 못 하게 되고 추자면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현장에 오지 않았다면 간과하거나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가질 수도 있는 상황을 방지하게 돼 다행”이라며 “시급히 현안을 파악하고 대처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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