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가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를 향해 “도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질타했다.

김승욱 후보는 29일 자료를 내고 “김한규 후보가 올랐다는 한라산 사진은 대학 캠퍼스로 알려졌다”며 “제주 사람들은 그곳에 간다고 해서 한라산에 오른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전날 김한규 후보는 오전 6시부터 제주시을 선거구 지역이 내려다보이는 한라산에 올라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선거운동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김승욱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날 첫 행사부터 김한규 후보는 제주도민을 기만했다”며 “여전히 제주 정서를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한규 후보가 더이상 도민을 우롱하지 않길 요청한다. 강남에 20억 넘는 아파트에 살면서 강남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기 위해 선거 홍보물에 제주 출신 학력을 누락한 후보”라며 “자신을 제주 출신이라고 외치며 제주를 지키고 미래를 열겠다는 말로 더이상 선량한 도민을 우롱하지 않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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