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재원확보 적극 노력"...아라지구사업 조속 추진도 민원

▲ 5일 김영훈제주시장이 아라동을 연두방문해 지역주민과 순회토론회를 마련,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제주의소리
제주시 아라동 지역주민들은 ‘아라주는 딸기’ 명품브랜드화 사업에 공동작업장 시설사업비 등을 행정당국에 지원 요청했다.

5일 아라동을 연두방문한 김영훈 제주시장과 지역경제발전 토론회를 가진 아라동 주민들은 제주시에 이같은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건의했다.

양용창 아라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날 지역현안 건의를 통해 “지난해 ‘아라주는 딸기’ 명품사업 추진을 위해 법인을 설립하고 저온저장 및 냉동고 시설사업을 완료하는 등 지역주민들은 명품화 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용창 위원장은 “그 결과 올해 ‘딸기 잼’ 제조기와 포장박스 지원사업 등이 확정된 것으로 안다”며 “이와 관련해 무엇보다 ‘공동작업장’ 시설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수 없나?”고 요청했다.

양용창 위원장은 이와 관련 “토지는 영농법인에서 이미 확보했다. 여기에 필요한 공동작업장 시설비 3000만원을 지원해 달라”고 거듭 건의했다.

답변에 나선 김영훈 제주시장은 “1지역 1명품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아라동 ‘아라주는 딸기’ 명품육성과 관련해 올해 예산으로 ▷아라축제 직거래장터 운영 포장상자 구입비 3000만원 ▷아라딸기 잼 제조기 2000만원 등 총5000만원 지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우리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지역명품사업은 2008년 제주도정과 시정이 추구하는 ‘신경제 혁명’의 목표를 위해서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오늘 아라지역 주민들이 요청한 공동작업장 시설사업비는 부지확보가 완료되는 대로 추경예산 등 재원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아라동 주민들은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본격 착수시기를 명확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라동 주민들은 “지난해 본격 착수키로 했던 도시개발사업이 아직도 착수가 되지 않고 있어 주민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행정이 신뢰를 걸고 향후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명확한 추진일정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영훈 시장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김찬종 도시과장은 “아라동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6년 9월27일자로 도시개발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이 수립돼 현재 사업시행에 따른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를 협의하는 과정에 있다”며 “지난해 8월 제주도통합영향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11월 제주도의회에 영향평가서 동의안을 상정했으나 심사유보로 다소 사업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이달 13일 개회되는 도의회 임시회 때 이번 사업에 대한 동의안을 재상정해 동의를 받고 지구단위계획수립 등의 실시계획과 환지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해 올해는 반드시 사업착공이 이뤄지도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외에도 아라동 주민들은 ▷관내에 방치되고 있는 법무부 소유 ‘보호관찰소’건물을 시민도서관으로 활용방안 강구 ▷제주대 병원 진입로 개설관련 도로 높이 완화조치 ▷산천단 ‘곰솔’ 주변 시민휴식공간 조성 ▷삼의악 오름 건강산책로 및 체육공원 조성추진 등을 요청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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