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 혁명의 해’ 화두 맞춘 생산적.전략적 재정운용에 행정력 ‘집중’

제주시가 2008년 제주도정 화두인 ‘신경제혁명의 해’ 추진을 위해 다양한 재정운용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혀 향후 추진과정과 결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부서별 예산 자율절감 운동추진 및 경제활성화 시책 적극 발굴 ▲재정지출 방법개선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자주재원 확충을 통한 자체경쟁력 강화 ▲민간보조사업에 대한 보조율 조정을 통한 재정투자 건전화 ▲역내 투자사업 활성화와 지역별 민간투자유치 적극 추진 등의 과제를 선정해 분야별로 경제파급효과가 큰 세부시책들을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제주시는 재정운영 측면에서 경제활성화 위한 시책들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제주시는 행정운영비(일반운영비) 등을 10%(연간 약7억5000만원) 절감하는 예산자율절감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사업추진 과정서 낭비성 요인을 제거하는 등 자체사업비 절감노력을 기울여 총80억5000만원 내외의 자체 예산을 절감한 후 절감예산을 향후 추경 등을 통해 1차 산업 등 경제살리기 사업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민간인의 해외산업체 견학.연수기회 확대를 통한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인 국외여비의 30%를 자부담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말 11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청소재정도 적자금액을 100억원 이하로 끌어내리기 위해 청소인력 감축, 클린하우스 시설확대, 청소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예산절감을 강력히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기도 했다.

또한 지속적인 재정운용 개선시책의 발굴, 세입증대에 따른 부서단위 인센티브 제공으로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활성화와 관련 공무원 일.숙직 수당과 민간인에 지급하는 각종 회의수당 등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상품 구매촉진을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통장의 수당도 각 읍면동별 자율결의에 의해 재래시장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자체 재정력 강화를 위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노력도 강화하고 세원관리 취약분야에 대한 세무조사도 더욱 강력히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이밖에도 지역별 민간투자 유치활동 강화, 공공부문 역내 투자사업 조기발주, 민간차원의 ‘지역별 민간투자유치협의체’ 구성운영 등도 유도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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