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동식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도입...시범운영후 본격 가동

▲ 제주시가 거주자우선주차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이동식 단속시스템을 도입,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의소리
제주시는 주택가 이면도로 기능 회복과 주차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제가 불법주차와 부정주차 등으로 자칫 사업의 취지를 떨어트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 차량번호인식시스템을 구축해 이동식 단속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불법주차, 부정주차 질서계도 및 단속을 위해 자동차에 이동식 차량번호인식시스템을 구축, 지난 1일부터 정상운영에 앞서 현재 거주자우선주차지역 7개 지역에 대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도입된 이동식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은 이 시스템을 장착한 이동식 차량이 거주자우선주차지역인 이면도로상에 불법주차 및 부정주차 차량을 단속한 자료가 실시간 중앙상황실(메인 컴퓨터)에 전송이 되고 차량 소유자는 물론 견인업체에 즉시 통보해 신속한 지도 단속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식 지도단속 시스템의 장점은 약 30~50㎞/h 수준의 주행으로 불법주차.부정주차 자동차 검색이 가능하며, 야간이나 우천 시에도 운영이 가능해 전천후 지도단속을 펼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기존 인력단속 때 보다 최소 6배 이상의 시간적.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기존 인력단속으로는 점점 확대되는 거주자우선주차지역에서 부정주차와 불법주차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려워 이번 이동식 지도단속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현재 7개 거주자우선주차지역의 총 주차면 1500면에 대해 주간시간은 물론 야간시간(19:00~22:00)대에도 질서계도를 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 제주시 19개동 지역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이번 도입된 이동식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의 시범운영 테스트를 거쳐 운영상 나타날 수 있는 미비점을 점검 보완한 후 본격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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