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 뒤 26~27일 제주방문…투자확대 협의

▲ 탄쓰리 버자야그룹 회장.ⓒ제주의소리
예래 휴양단지와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의 탄쓰리 회장의 제주행이 잦아지고 있다. 25일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제주도를 찾아 투자규모 확대를 협의할 예정이어서 신규투자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제주도는 탄쓰리 회장 등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관계자들이 26~27일 제주도에서 김태환 지사와 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차례로 만나 예래휴양단지 호텔 투자규모 확대와 세부추진 일정을 확정한다고 22일 밝혔다.

버자야그룹은 서귀포시 예래 휴양단지에 6억달러를 투자해 카지노호텔과 콘도미니엄, 의료시설 등을 건립키로 하고 200만달러를 예치한 상태다. 또 신화역사공원 J지구에 2억달러를 투자해 제주와 세계의 신화를 재현한 관광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제주도는 버자야 그룹의 투자를 앞당기기 위해 개발지구의 고도완화를 비롯해 버자야 그룹 임원들이 영주권을 조기에 취득할 수 있도록 기준완화를 요청해 놓고 있으며, 제주도청 내에 별도의 사무실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감동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예래단지 내 주요 간선도로의 이름을 ‘버자야로(路)’로 붙이고, 출입국시 공항 VIP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자치경찰대의 국빈급 에스코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버자야그룹 탄쓰리 회장은 제주방문에 앞서 오는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과 만찬행사에 참석한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