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양일간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수천만원 상당

백주 대낮에 제주지역 호텔 회장 집이 털렸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 사이에 제주시 연동 A씨의 집에 도둑이 들어 다이아몬드 반지와 금목걸이 등 귀금속 4점을 훔쳐갔다.

A씨 집이 털기기 하루 전인 26일에는 제주시 R호텔 회장집도 털렸다.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R호텔 회장인 B씨 고급 주택에 도둑이 들어 다이아몬드 반지 등 15점(시가 20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호텔 회장 B씨 등 유력인사의 집이 잇따라 털리자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친목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범인들이 사전 치밀한 조사를 벌인 뒤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시 노형동 소재 C아파트와 D아파트에서도 25일 밤 8시에서 9시 사이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절도범이 귀금속과 현금을 훔쳐가는 등 3일 사이에 4건의 고급주택 절도사건이 잇따랐다.

제주경찰은 고급주택을 골라 절도행각을 벌이는 점을 미뤄 2명 이상으로 조직된 절도범의 소행으로 추정,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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