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수출기업인과 경제회의서 연내재개 약속…2004년 11월 수출중단 만 4년만

▲ 김태환 제주지사.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이 올해 내로 재개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7일 오전 수출 분야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한 경제회의에서 “돼지고기 일본수출 문제는 중앙부처와 협의해 연말까지는 반드시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고정배 ㈜정록 대표이사는 “하루 빨리 일본 수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 “아울러 홍콩과 대만 등 동남아 신흥시장으로도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제주도는 지난 1999년 12월18일 전국 최초로 돼지전염병에 대한 청정지역 선포 후 일본수출을 시작했지만 2004년 11월 돼지열병 항체양성 발생으로 수출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제주도는 최근 농림수산부 및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함께 일본 농림수산성과 수출재개 문제를 협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연내 수출재개를 목표로 항체 모돈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제회의에서 수출기업들은 아무리 좋은 기술개발을 통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도 마케팅에서 가로막힐 때가 많다며 마케팅 자금의 확대지원 및 무역기술 마케팅인력 양성 지원, 물류비 지원 등에 있어 행정의 보다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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