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협력,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

제주지역 노동계와 경영인, 제주자치도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노사정 산업평화’를 선언했다. 하지만 노동계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민주노총이 빠져 ‘반쪽’선언에 그쳤다.

제주지역 노사정 ‘산업평화’ 선언식이 17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의장 고승화)와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 제주도가 참석해 노사정 산업평화 선언문과 공동합의서를 낭독하고 합의서에 서명 교환했다.

이들은 산업평화 선언문을 통해 “제주지역 노사정은 침체된 제주지역경제를 시급히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로 제주지역 발전에 적극 협력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계기로 제주지역 노사정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한 파트너십으로 선진 노사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킴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힘을 한데 모아 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각 산업 분야별로 자율적으로 무분규 협약체결에 적극 협력(근로자-기업인)하는 한편 산업평화와 선진 노사관계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제주도)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제주지역 노사정 공동 합의서’도 채택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ja30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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