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조사결과, 3월 어음부도율 2월보다 0.1%p 상승…도·소매업, 건설업 1·2위

제주지역 중소 도·소매업체의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0일 발표한 ‘제주지역 어음부도율 및 신설 법인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도내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31%로 전월(0.22%)보다 0.10%p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8억) 및 농·수·축산업(△2.2억)이 감소한 반면 도·소매업(7.8억)과 건설업(5.0억)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경영난이 심각했다.

부도금액 비중 역시 도·소매업이 50.7%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이 28.0%로 뒤를 이었다.

부도를 낸 업체는 4개로, 도·소매업이 3개 건설업이 1개였다. 하지만 전월 6개에 비해서는 2개가 줄어들었다.

이 기간 새로 29개 법인이 새로 생겨,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업체 휴·폐업과 신규설립이 악순환을 되풀이하며 부침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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