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제주지역 3개 마을 신규 지정…홈피 통한 전자상거래.체험프로그램 활성화

제주시 도두동과 한림읍 상명리, 서귀포시 강정동 등 3개 마을이 올해 정보화마을로 신규 지정됐다.

제주도는 올해 행정안전부의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제주시 도두동, 한림읍 상명리, 서귀포시 강정동 3개 마을에 대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신규 정보화마을에는 국비를 포함해 총 9억원이 투입돼 각종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오는 6월까지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 선정을 마친 후 7~12월까지 마을 홈페이지제작, 전자상거래 시스템 도입 등 정보콘텐츠 구축사업과 주민 PC 보급, 초고속인터넷을 연결하는 정보이용환경조성사업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조성되는 제주시 도두 해양레저마을은 한치·고등어 등 청정수산물 판매와 스킨스쿠버·요트체험 등 해양레저를 테마로 마을홈페이지를 통해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림읍 상명 정낭마을은 지난 2007년 대문을 제주의 정낭으로 교체하면서 ‘대문 없는 마을’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한우·돈육·브로콜리 등 특산물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에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

서귀포시 강정마을은 감귤체험(가족 감귤따기), 화훼체험(꽃따기) 등을 테마로 마을홈페이지를 통한 다양한 체험콘텐츠를 제공하고 강정천·약천사·주상절리 등 마을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도내 정보화마을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지역특산물을 판매해 지난해 11억9300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 들어서도 3월말 현재 6억8200만원의 매출고를 올려 마을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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