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축산진흥원, 제주마 138마리 5.16도로변 제주목마장에서 방목

▲ 제주도는 축산진흥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방목, '고수목마'를 재현하기로 했다.ⓒ제주의소리
제주도가 겨울 내 축사에서 관리되던 천연기념물 347호인 제주마를 목마장에 풀어놔 영주십경 중의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를 재현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원장 조덕준)은 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제주마(천연기념물 제347호) 138마리를 23~24일 이틀간 5.16도로변 제주시 용강동 소재 제주목마장(91㏊)으로 이동, 방목 관리하고 있다.

제주마의 방목풍경인 고수목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면서 방목풍경을 관람하기 위해 제주목마장을 찾는 관람인원이 올해 6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마 160마리 중 성마와 육성마 138마리를 제주목마장으로 이동 방목 사양 관리되며, 지난해 생산자마 및 후보종모마 25마리는 축산진흥원내 방목지에서 관리된다.

축산진흥원은 올해 제주목마장에서 관리되는 동안 70마리 정도의 자마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산된 자마는 문화재 반출절차를 거쳐 오는 12월께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은 최근 제주마 방목지를 찾는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주차시설 3320㎡와 갓길 570㎡ 아스콘 포장 등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내방객의 쉼터 조성을 위해 벤치까지 설치했다.

한편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개체표시를 마필의 둔부에 작게(7×15㎝) 표기하고, 제주마를 2개(도로 북쪽과 남쪽) 그룹으로 나눠 방목함으로서 5․16도로의 양방향에서 제주마 방목풍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